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용두암 옆의 구름다리

얼마전 기회가 있어서 제주에 방문했다. 업무차 갔던 차라 딱히 눈요기를 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고, 비행기 시간이 한시간 정도 여유있는게 아까워 용두암에 방문을 했다. 20분정도 둘러보고 천혜향을 사려고 가게에 들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구름다리를 보았냐고 물어보셨다.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더니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니 꼭 보고 오시라고 강추하신다. 시간 여유가 충분했던 차라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보았더니 예상보다 훨씬 멋진 구름다리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아래가 그 구름다리를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구름 다리 위에서 마치 협곡 같은 바다가 보이는데, 5분 투자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절경이다.


구름다리 옆에는 멋진 나무들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방문한 날에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좀 더 운치가 있을 뻔했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조그마한 정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의 모습이다. 낚시하시는 분도 있고, 옆에는 예쁜 벚꽃도 피어 있다.


다시 용두암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


한번도 들어보지는 못했으나, 꽤나 유명한 곳인듯 간간히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곤 했다. 용두암을 갈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들리는 것을 권한다. 5분 투자가 아깝지 않을 정도이니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정확한 위치가 궁금하면 여기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