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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파스타가 맛있는 한남동 뚜르 드 따블레

회사 2층에 위치한 사내식당. 부담없는 접근성 만큼의 질 떨어진 음식과 사건 사고.. 머리카락은 다반사이고, 매미가 나타났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먹을데가 없는 이 외진 건물에서는 선택이 다양하지 못해 매번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고 2층 버튼을 눌러야 한다.

어느날 출근길에 티켓몬스터에 한남동 레스토랑이 떴다는 빛과 같은 트위팅을 발견~! 팀원들을 독려하여 4인 패키지를 구매하고, 다음날 점심에 길을 나섰다. 이렇게 찾아간 곳은 한남오거리에 있는 'Tou De Table(뚜르 드 따블레)' 이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찾아가는 길은 한남동 단국대 근처에 있는 레드망고에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2층의 입구를 찾기가 다소 쉽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않기를 바란다. 들어가면 골목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깔끔한 인테리어에 급 호감이 간다.


사진에 보이는 이미지보다는 공간이 훨씬 넓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많은 편이다. 골목길에 실망하고 돌아갈 필요는 적어도 없다.


특히 위 사진에 있는 물병이 매우 예쁘다. 칵테일에 쓰이는 녀석 같은데 같이 간 팀원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어디서 파는지 알면 하나 사주고 싶을 정도이다.

주문은 패키지 안에서 주문했는데, 스테이크 버거는 기본이고 파스타를 시킬 수 있었다. 파스타는 더블크림 파스타와 스파이시 쉬림프 파스타를 주문~ 드디어 테이블이 셋팅하고, 접시도 나온다. 거룩한 식사를 맞이할 자세를 갖춰야할 때..


점심 시간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음식이 나오기 까지 걸리는 시간도 적당하였다. 드디어 가장 중요한 시간..


개인적인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파스타는 대만족, 스테이크 버거는 아쉬움이다. 스테이크 버거가 조금 푸짐했더라면 아쉬움은 있지만 가격대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점심이다. 다만, DC가격이 아니고 원래 가격을 다 내고 먹어야 한다면 조금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 곳~ 굳이 멀리서 찾아갈 만큼은 아니지만 한남동에서 파스타를 즐기려는 분에게는 추천한다.

참고로 위 사진들은 갤스에서 Camera360 어플로 'Lomo 영화'필터 설정 후에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