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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청계천의 토스트가 맛있는 카페, 코피티암 청계천을 몇번 오가면서 마땅한 찻집을 찾지 못해서 다시 종로로 올라가거나 파리바게트 카페를 가곤 했는데, 팀원들과 함께 토피티암(Kopitiam)을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이 곳은 싱가폴식 토스트가 유명한 곳으로 청계천에 놀러간다면 한번씩 들러서 먹어볼만한 곳이다. 위치는 종각역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다. 2층으로 된 조그마한 건물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주문을 하면 나무로 된 번호를 주는 것이 특이하다. 웬지 기다리면서 주사위 놀이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란.. 조그만한 곳이라 인테리어는 특이할게 없다. 그냥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 저녁에 오면 청계천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들 다양한 커피를 주.. 더보기
60년 전통의 명동 곰탕집, 하동관 이번주 팀점심은 명동의 하동관. 60년 동안 곰탕 하나만 팔아온 유명한 곳인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호기심이 있었던 곳이다. 위치는 명동성당쪽의 명동초입으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유명세에 비하면 약간은 허름한 느낌이다. 점심시간에 가면 입구에서부터 줄이 서있다. 입구 밖에는 줄이 없길래, 얼씨구나 했더니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득실거린다. 일반은 8천원, 특은 만원하는 곰탕 식권을 끊어서 줄을 서야 한다. 1층은 아예 자리가 없어 일찌감치 2층으로 줄을 섰다. 곰탕 전문집이라 음식이 금방 나오는 탓인지 회전율은 좋은 편. 자리에 앉아마자 곰탕이 바로 나와준다. 반찬은 깍두기 달랑 하나. 유명한 집은 반찬 많고 친절하면 안된다는 규칙이 아마 있는 듯 하다. 워낙에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역시나 곰탕은 어.. 더보기
종로 오빠닭, 오븐에 빠진 닭 치킨을 워낙에 좋아하는 터라, 직장 동료들과 종종 치킨 번개를 즐기곤 한다. 얼마전에는 약속이 있어서 그 유명하다는 종로 오븐에 빠진 닭(줄여서 '오빠닭'이라고 한다.)을 방문 하였다. 위치는 종각역에서 가까우며, 회사에서는 버스로 2정거장 거리여서 부담이 없었다. 참고로 인터넷에 검색할 때는 '오빠닭'으로 검색이 되지 않는다. 워낙에 모두 '오빠닭'이라고 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검색 결과가 없다. 검색할 때는 '오븐에 빠진 닭'으로 입력을 해야 한다. 건물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에 있고, 소문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같은 건물 3층도 치킨집이었는데, 올라가는 손님은 없고 모두 '오빠닭'을 먹기 위해 묵묵히 기다리는 분위기이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약 2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 더보기
충무로 평안도식 한식집, 진고개 어제 날씨도 춥고, 이래저래 이벤트도 자꾸 생겨서 지인들과 저녁에 뭉치게 되었다. 어느 높으신 분(!)의 지휘 아래 끌려간 곳은 충무로에 있는 진고개집. 평안도식 한식집인데, 외국인 손님도 많고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뻔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유명한게 갈비찜 정식, 게장정식, 어복쟁반, 오이소박이, 곱창전골 등이라고 한다. 8명이서 주문한 메뉴는 갈비찜 정식, 게장정식, 어복쟁반과 공기밥, 그리고 소주.. 주문하자마자 반찬이 먼저 깔린다. 튀김이 무척 맛있었다는..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어복쟁반(4만 5천원)이다. 보기에는 커다랗지만, 깊이가 깊지 않아 양이 많지는 않으니 너무 놀라지 말 것. 어복쟁반은 손님상으로 .. 더보기
N서울타워안의 뷔페, 한쿡 얼마전에 팀점심 시간에 N서울타워안의 뷔페 한쿡으로 식사하를 하러 갔다. 회사 앞에서 420번을 타고 국립극장에서 내려 노란색 마을 버스를 타고 10년만에 N서울타워에 올라갔다. 서울 한복판에도 산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좋았다. 좁은 도로를 지나 버스를 내리니 오르막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배가 고파서인지, 짧은 길이라도 올라가는게 힘들었다. 식사비용과 무관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8천원을 지불해야 했다. 올라가니 서울이 한눈에 다 보여서 눈이 쉬원한다. 식당은 한층을 내려가야 한다. 유명한 뷔페라는데 생각보다는 아담했다. 평일 점심이라서 그러는지 손님도 그렇게 많지 않았으며, 옆으로 쉬원한 서울의 경치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메인요리를 시켜야 뷔페를 먹을 수 있다. 팀점심이라서 이것저것 많.. 더보기
Hand Drip Coffee 전문점, 커피애 요즘들어 명동을 자주 가게되는데, 그중 점심때 저렴한 값으로 Hand Drip Coffee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다녀왔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커피애라는 곳이다. 다녀와서 검색을 해보니, 유명한 곳이며 부산과 제주에도 동일한 곳이 있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도착하면 빌딩의 5층이 커피애이다. 정확한 이름은 '커피愛 콩나물이 빠지다' 이다. 엘리베이터의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달라서 더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즘 별다방과 콩다방 등으로 대표되는 Self Coffe Shop보다는 오래된 Cafe와 같은 느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며, 어둡다. 평일 11시부터 2시까지는 런치메뉴가 적용된다. Hand Drip Coffee를 좋아하는 분은 '커피애 하우스 블렌드'를 주문하면 된.. 더보기
강남의 저렴한 중국집, 천외천찬음 지리적인 여건상 강남역 근처에서 만남이 많다. 강남의 대부분의 식당이 사람이 많아 시끄럽고, 가격이 비싸서 마땅히 갈데가 없었는데 얼마전 reserve님의 소개로 간 중국집인 천외천찬음이 조용하고, 맛도 좋아 마음에 든다. 천외천찬음은 강남 교보빌딩 뒤편의 허름한 빌딩 2층에 있다. 허름한 빌딩과 달리 들어가보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실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식사위주가 아닌 종요한 대화를 하고 싶을 때에 딱 알맞은 장소이다. 메뉴판을 요구하면 메뉴판 외에 특가메뉴를 하나 더 주는데, 구어바오로우와 유림기가 각각 만원씩이다. 언제까지 특가로 판매할런지는 모르지만, 까다롭지 않은 분이라면 두개의 메뉴를 시켜 식사를 하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맛도 좋고, 양도 적당하다. 다만, 중국음식이 다 그렇듯이 많.. 더보기
4인분의 라멘을 먹어라, 라멘 81번옥 한남동에 이사오면서 먹거리 걱정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버스를 타고 명동이나 이태원을 방문하여 식사를 해결하곤 한다. 오늘은 팀원들과 이태원에 가서 라멘을 먹기로 했다, 간혹 언론에 노출되는 곳이라 유명한 곳인데 식당이름은 라멘 81번옥이다. 위치는 한강직역에서 이태원 초입에 있다.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클 줄 알았는데, 허름하고 작은 식당이다. 이 식당이 유명한 것은 바로 '점보라멘' 때문이다. 점로라멘은 4인분을 요리해서 한 그릇에 나오는데, 이 라멘을 20분안에 먹으면 라멘값을 받지 않는다. 점보라멘의 가격은 2만원이다, 가게의 벽에는 년도별로 성공한 고객들의 사진과 이름이 모두 붙어있다. 지금까지 2215명이 도전해서 365명이 성공하였다. 성공율이 16.2%이다. 우리 팀중 한명이 365.. 더보기
한남동의 매운냉면집, 동아냉면 한남동으로 사무실이 이전한 후 먹거리가 걱정이다. 근처에 식당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lunatree님이 강추해주신 동아냉면집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동아냉면집은 워낙에 유명한 집이라 팀원들도 다 아는 곳이었다. 동아냉면은 '순청향대학병원' 정문에서 '태국대사관'방향으로 가면 된다. 회사에서 이글거리를 태양을 이겨내며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거리이다. 건물은 무슨 '옵티머스 프라임' 처럼 생긴 건물이 째려 보는 듯 하다. 분위기로는 금새 트랜스폼할 듯 하다.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금방금방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더니 10분 정도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선불레로 운영되는 곳이며 주문하는 곳으로 가서 직접 주문을.. 더보기
강남 차이나팩토리 회사 옆에 있는 차이나 팩토리에 회사 동료들과 다녀왔다.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닿지 않아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방문을 했다. 차이나 팩토리는 딤섬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도착을 해보니 입구에서 카리스마 있는 아저씨가 우리를 반긴다. 1층은 딤섬만 파는 곳이며, 2층으로 가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넓고 조용한 곳이다. 평일 런치는 성인의 경우 17,800원이다. 3개의 요리를 고를 수 있는 상품이지만 점심치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인데다가 어차피 딤섬이 무료이므로, 파워 런치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14,900원(부가세 별도)으로 2개의 요리를 고를 수 있다. 한테이블에 4명이 앉아서 먹었으니 8개의 요리와 딤섬, 그리고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요리가 생각보다 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