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

짜증나는 파이어폭스 4.0 주소창

얼마전에 파이어폭스가 4.0 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바뀐 후의 Java Script 성능에 대한 평이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갈아타게 되었고 바뀐 UI와 성능에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낯설어 하고 있다. 남들이 다 좋다는 Java Script는 사실 체감으로 느끼기 힘든 반면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짜증나는 것은 주소창의 자동완성 기능이다.


위의 그림에서 'www.da'을 치면 'www.daum.net'이 가장 위에 올라와야 했고, 3.X 버전에서도 실제 그렇게 동작을 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4.0 에서는 주소 문자열 중 'www'를 무시하고 'dau'로 시작되는 주소들을 검색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덕분에 자동완성 주소 결과가 많아지는 장점(?)이 생기는데 이 장점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원하는 결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방향키 2번을 눌러야만 한다.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입력한 'www'를 무시하는 이유가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UI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IE의 주소창 자동 입력도 'www'를 무시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평이 좋은 크롬이나 IE9으로 갈아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