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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상대방과의 비교에 민감한 한국인 우연치 않게 EBS의 '마더쇼크' 2편을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실험을 했는데요. 카드 게임을 하면서 미국 엄마들과 한국 엄마들의 뇌반응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한국 엄마들은 자신의 득점보다는 상대방의 득점에 강하게 반응했고 미국 엄마들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이더군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성취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데 익숙한 교육을 받은 결과겠죠. 엄마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한국인이라면 아빠도 청소년도 동일한 결과일 듯 합니다. 전문가의 코멘트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가 시험을 보고 나서 백점을 맞았다고 자랑하면 한국 엄마들은 '백점이 몇명이야?'라고 묻는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반성해봅니다. 가정에서건 회사에서건... 더보기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의도치 않게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다. 여행이나 밖을 돌아다닐 수 없다 보니 이번 휴가의 테마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길게 생각하지 않고 'Off Line'으로 정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온라인 활동은 어쩔 수 없지만 '정보에 대한 끝없는 식탐'을 긴 휴가기간 동안 집에서까지 재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지키런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실행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여유롭다 보니 어울리지 않게 어색한 것도 해보게 된다. 다름아닌 독서를 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도전한 책이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흐름출판)' 이다. 작년 가을에 선물받은 책인데 여러번 도전했으나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스토리 텔링을 강조하는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다소 부담되는 흐름이었으.. 더보기
[서평]생각조종자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종이책의 수요가 줄어들고 독서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2009년 국내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연간)은 11.8권이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독서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0년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은 15.5권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디지털 미디어가 범람하면서 종이책에 대한 향수가 강해졌고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단편화되는 정보가 특정 도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해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트렌드가 개인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겠다. 연평균 0권의 독서량을 자랑하던 mobizen이 최근들어 2권의 책을 완독했다. '나꼼수'의 영향으로 '닥치고 정치'를 보았고 이번에는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강조한 '생각조종자들'을 끝까지 읽었다... 더보기
신분당선 시승기 오늘 신분당선이 개통이 되었다. 갈수록 퇴근버스 타기가 힘들었던 터라 시험삼아 신분당선으로 퇴근을 해보기로 했다. 신논현역까지 다녔으면 좋으련만 강남역까지 가야한다. 금요일 퇴근길이라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보니 신분당선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오늘은 무료로 시범 운행을 하는 것이고 29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정식으로 운행을 한다고 한다. 8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운임비는 1,700원으로 다소 비싼편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일반적인 지하철과 동일하지만 새 역사라 그런지 매우 깔끔한 느낌이다. 역사 쇼핑몰을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공을 뽑아서 상품을 주는 것인데 진행하는 분이 전혀 의지가 없으신지 이벤트 진행만 할 뿐 홍보멘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 .. 더보기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 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두산 CF 인데 콘티가 참 마음에 든다. 이게 어디 연인 사이만 적용되는 문제이랴?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고객들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기업이 고객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다. 요즘, 두산의 브랜드 마케팅이 괜찮은듯~ TVCF에서 보기 더보기
제주 워크샵 또 다시 제주 출장. 업무 인수 인계 및 신규 프로젝트건으로 워크샵을 다녀 왔다. 워낙에 움직이는걸 싫어하지만 제주 워크샵이 좋은 점은 짬을 내어서 한두군데 둘러볼 수 있다는 것. 날씨가 좋지 않아 다소 아쉬었지만 에코랜드와 다희연을 짧게 방문했다. 에코랜드는 날씨좋은 가을날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고, 동굴 속의 카페가 유명한 다희연은 한번 방문으로 족한 곳이다. 분위기는 좋지만 커피맛이 추천해 줄 수준이 아니니 방문하시는 분께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권한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찍었던 사진 몇장을 공유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짧은 올레 1코스 흔적 얼마전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짧은 일정 속에서 그대로 돌아오기는 뭔가 아쉬워 둘째날 부지런을 떨어 아침일찍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올레길을 향했다. 도착한 곳은 올레 1코스. 예상과는 달리 안내판 하나 없는 모습에 조금 당황을 했다. 안내소에 들러 커피 한잔과 함께 안내책자를 받았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 날씨에 쾌청한 오전이었다. 올레길이 유명해지면서 에코시스템(?)이 다양해지는 듯 하다. 가장 이채로운 것은 배낭을 전달해주는 서비스. 이외에도 올레 중간중간에서 픽업해주는 콜택시(제주야 원래 콜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기는 하다)도 있다. 그리고,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매점들.. 올레 1코스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고 한다. 완주를 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일정관계로 1시간 정도만 걷다가 .. 더보기
오리역 공항 버스 시간표 이번에 제주도 출장가면서 오리역 공항 버스 시간표가 바뀌어서 고생을 했다. 의외로 찾는게 힘든 자료라는~ 더보기
청계천 등축제 참가 어제(11월 13일)에 청계천 등축제에 다녀왔다. 사람이 워낙에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많이 망설였지만 간만에 날씨도 풀려있고, 토요일날 다른데에 가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을 듯 하여 발걸음을 향했다. 주차는 애초에 포기를 하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 청계천에 도착한 시간은 6시 30분 무렵. 인파에 휩쓸리면서 다니다 보니 사전 지식 없이 온 것이 후회되었다. 일단 위에서 구경하는 것은 걸어다닐 수가 없어서 포기.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줄이 순식간에 길어졌다. 헤매지 않고 줄 먼저 섰더라면 조금 빨리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다녀와서 정리를 해보니 대략 위와 같은 동선이다. 가운데 입구는 모두 통제를 하고 있고, 단 2군데만 입구를 열어 놓았다. 아래쪽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위험하니 .. 더보기
물위에 떠있는 예배당, 제주 방주교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