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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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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묵리계곡 찾아가기 지난 토요일(8월 15일)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운 날이었다. 집에 있으면 더위와 싸우느라 모든 힘을 다 소비할 듯하여,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도착지는 1년만에 다시 향하는 묵리 계곡! 용인은 강원도와 경기도 근교로 여행을 떠나기에는 지리적으로 참 좋은 곳이지만, 근처에 계곡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고기리 계곡이 조금 가깝기는 하지만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식사나 하기에 좋은 곳이지, 계곡 느낌이 덜해 물놀이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장소이다. 요 근래에 조금씩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이 '묵리계곡'. 이름은 많이들 들어보셨지만 네비게이션이나 각종 지도 사이트에도 검색이 되지 않아 찾아가는 방법들을 모르시는 듯 하다. 본 블로그에도 '묵리계곡'이 달린 리퍼러가 최근들이 급증하고 있다. 계곡..
1박2일 촬영지, 담양 죽녹원 지난 주말에 집안에 일이 있어 시골에 내려갔는데, 짬이 나서 담양에 있는 죽녹원을 방문했다.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조성한 공원으로 대나무숲으로 이루어 져 있다.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이고, 최근 1박2일의 촬영지로 더욱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죽녹원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네비게이션에서는 명칭으로 검색이 된다. 죽녹원 근처에 있는 관방제림이나 메타세콰이어 길등도 경치가 좋아 하루 코스 여행으로 충분하다. 볼거리 자체가 하루양은 아니고, 조용하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메타세콰이어에서는 자전거나 마차 등도 빌려서 탈 수 있다. 입구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야 한다. 성인은 1,000원이며 초등학생은 500원이다. 입구에는 물레방아와 팬더곰등이 있다. 매표소를 ..
계곡이 아름다운 소금강 지난주 소금강으로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도착해서야 소금강이 '강'이 아니라 '산'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만큼 소금강에 대해 무지하였는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운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강원도 강릉시 명주군 삼산리(三山里)에 있는 명승지.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있다. 예로부터 강릉소금강 또는 명주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청학동소금강 또는 연곡소금강이라고도 하며 오대산국립공원에 편입된 뒤로는 오대산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소금강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李珥)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
단체룸이 돋보이는 수지 키즈카페, 제이스드림 비오는 날, 아이들과 집에만 있으면 넘치는 에너지를 당하지 못하고 먼저 넉다운되고 만다. 그대로 당할 수는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의 선택은 키즈카페이다. 아이들은 놀이공간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고, 부모들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 책이나 여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제격이다. 그 동안 가까워서 좋은 구성의 해바라기 카페와 장난감이 많은 죽전의 아이노리터를 주로 왕래를 하다가,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 수지의 제이스드림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약 3주전에 도전했다가 단체손님의 예약 때문에 실패한 곳이기도 하다. 장소는 집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네비게이션에는 '데이파크'로 검색하면 된다. 주소로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89' 이다. 데이파크는 A,B,C 동으로 ..
사무실에서 열 받을 때.. 친구녀석이 보내 준 동영상... WMV로 보내와서 공유 차원에서 올려본다. 인코딩하고 나서 화면과 소리의 Sync가 조금 틀어졌지만, 큰 문제는 없는 듯 하다. 일할 때 몸 사려서 조심해야 겠다는.. ^^
남학생이 훔쳐보는 것은? 회사 주위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촤근 리모델링을 해서 개장을 하였다. 작고 구석진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 오늘보니 입구에 남학생의 상이 있다. 훔쳐보는 형상인데, 뭘 보는건지 궁금하다. 남학생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보니, 여학생 한명이 앉아 있는데 이 여학생을 좋아하나 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옷이 너무 고전적이어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작은 공원에 재미난 컨셉을 연출한 듯 하다. 요즘 너무 바쁜데다가 사무실보다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 얼마나 자주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점심식사 후 가끔씩 들러서 여유로움을 느껴보아야 겠다. 공원의 정확한 명칭은 '사도감 어린이 공원'이다. 제목이 조금 낚시성이 있어서 마음에 걸리네... ^^
오랜만에 방문한 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은 용인 끝자락에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한택식물원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3년만에 가는 길인데 길이 낯설지는 않은 느낌이다. 변한게 그다지 없는 평범한 시골길이다. 같은 용인인데도 집에서 약 한시간을 달려서야 도착했다. 돗자리를 들고 들어가려 했는데, 입구에 커다랗게 쓰여진 반입금지 물품에 돗자리가 가장 먼저 언급되어 있다. 할 수 없이 주차장에를 다시 다녀와야만 했다. 한택식물원은 아담하고 꽃들이 옹기종기 있는 곳은 아니다. 그냥 산하나를 통째로 식물원으로 꾸며놓아 쉬원쉬원해서 좋다. 나무와 다양한 꼿들이 선사해주는 초록의 냄새와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 그리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어린이 동산이 좋다. 산이 하나이기는 하지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거리가 산..
'그녀'때문에 용서되는 영화, 싸이보그 그녀 영화를 보기도 전부터 이래저래 들은 말이 많다. 대부분은 부정적인 이야기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본인 스스로가 만든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들이다. 2003년 유바리 영화제에서 곽재용 감독과 야마모토 마타이치로 프로듀서가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초대되어 만난 것이 이 영화의 탄생 계기가 되었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지속적인 연락을 하게 되고, 2003년 여름 지영준 프로듀서를 통해 곽재용 감독은 야마모토 프로듀서에게 'Cyborg SHE'라는 제목의 각본을 보내게 된다. 각본을 받은 야마모토 프로듀서는 마음에 들어하고 본격적인 기획을 하게 된다. 2009년에 개봉한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약 1년전에 개봉을 하게 되고 나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받는다. 국내 개봉을 위해 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