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아이들과 집에만 있으면 넘치는 에너지를 당하지 못하고 먼저 넉다운되고 만다. 그대로 당할 수는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의 선택은 키즈카페이다. 아이들은 놀이공간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고, 부모들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 책이나 여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제격이다.

그 동안 가까워서 좋은 구성의 해바라기 카페와 장난감이 많은 죽전의 아이노리터를 주로 왕래를 하다가,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 수지의 제이스드림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약 3주전에 도전했다가 단체손님의 예약 때문에 실패한 곳이기도 하다.

장소는 집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네비게이션에는 '데이파크'로 검색하면 된다. 주소로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89' 이다. 데이파크는 A,B,C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치는 아래와 같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상현골프클럽'방향에서 오는 경우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은 C동이다. 주차장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맑은 날이라면 상관없지만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라면, 강남아파트 방향으로 조금 더 가야 B동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주차를 한 후 4층으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라자마자 아래와 같은 제이스드림이 보인다.



가격은 대부분의 키즈카페와 비슷한데 전반적으로는 저렴한 느낌이다. 아이 한명당 2시간 기준으로 5천원이며, 음료수를 반드시 마셔야 하는 의무사항은 없다. 게다가 후불제이다. ^^ 카페와 놀이공간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고, 카페 내에는 단체룸이 2개가 따로 되어 있는데 인테리어가 무척 고급스럽다. 무서운 아줌마들이 2개를 모두 점령하고 있는 바람에 단체룸 사진은 찍지 못했다.

놀이시설은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비슷하다. 놀이시설 앞에 넓은 공간이 있고,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 놓았다. 큰 장난감에는 부족함에 없는데, 조그마한 장난감이 부족한게 아쉽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살림살이 장난감은 큰 공간이 있고, 그 곳에 바비인형 몇개가 있다. 좀 더 오밀조밀한 장난감이나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들이 그 곳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키즈카페에 가면 아이들의 급한 화장실이 조금 불편한데, 제이스드림의 화장실은 최적이다. 놀이공간 바로 옆에 아래와 같은 전용 화장실이 있다.


카페 공간은 고급스럽고, 조용하다.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볼 수 있는 서재가 있고, 각종 도서와 잡지가 있다. 아쉽게도 아빠가 볼만한 책은 없으니, 아빠들은 PMP나 책은 따로 챙겨야 할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에 있는 소파가 마음에 들어, 소파에서 계속 몸을 뒹굴거리며,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야외 테라스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오늘은 불가능한 날이니...


커피가격은 일반적이다. 4천원정도면 카푸치노 한잔을 마실 수 있다. 감자 케익이나 치즈 케익도 있는데 역시 가격은 4천원 정도...


놀이공간과 카페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 비슷한 구성인 아이노리터에 비해서는 놀이 공간이 조금 좁고, 장난감이 적으며, 놀이공간에서 아이들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CCTV가 없는 점, 놀이도우미가 없다는 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하지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커버가 되는 곳이기도 하고..

제이스드림은 엄마들의 단체룸이 가장 큰 장점인 듯 하다. 그래서인지 제이스드림은 단체 손님이나 돌잔치 등이 많이 진행되는데, 이러한 단체 예약이 된 경우에는 일반 손님은 입장이 되질 않는다. 애써서 방문했는데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전화를 해서 시간 확인을 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비오는 날 가까운 곳에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듯, 제이스드림 뿐만 아니라 '데이파크'라는 쇼핑몰 전체 분위기도 좋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