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1박2일 촬영지, 담양 죽녹원

지난 주말에 집안에 일이 있어 시골에 내려갔는데, 짬이 나서 담양에 있는 죽녹원을 방문했다.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조성한 공원으로 대나무숲으로 이루어 져 있다.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이고, 최근 1박2일의 촬영지로 더욱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죽녹원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네비게이션에서는 명칭으로 검색이 된다. 죽녹원 근처에 있는 관방제림이나 메타세콰이어 길등도 경치가 좋아 하루 코스 여행으로 충분하다. 볼거리 자체가 하루양은 아니고, 조용하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메타세콰이어에서는 자전거나 마차 등도 빌려서 탈 수 있다.

입구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야 한다. 성인은 1,000원이며 초등학생은 500원이다. 입구에는 물레방아와 팬더곰등이 있다.


매표소를 지나가면 대나무와 딸기 캐릭터가 반겨준다. 전라도 토박이이긴 하지만, 언제부터 담양이 대나무가 유명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딸기도 유명한 곳이었나...


입구부터 바로 대나무 숲이 시작된다. 빽빽한 대나무 숲이 나름 운치가 있다.


몇몇 영화와 드라마 등을 촬영했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알포인트이다. 몇년전에 무척 재미나게 본 영화인데 반갑다. 안내판을 보니 벌써 5년전 영화이다. 촬영기간이 고작 7일.. ^^


방문한 날은 거의 폭염의 수준이었는데, 예상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푸르른 대나무숲을 보면서 감동하는 것은 10분이면 족한데, 지루할 때쯤이 되면 대나무 숲이 끝이 난다. 대나무숲 저편에 보이는 것은 '죽향문화체험마을'이다. 죽향문화체험마을과 죽녹원은 이어져 있으며, 표 한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양쪽에 입구는 존재한다.

죽향문화체험마을은 소쇄원을 모델로 만든 정원인데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다. 책 하나 가지고 가서 정자에 앉아서 보기에 무척 좋은 곳~


이곳 죽향문화체험마을이 유명해 진 것은 최근 1박2일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한옥집이 2개가 있는데, 숙박을 할 수가 있다. 1박2일 멤버들도 이곳에서 잤다.


아래가 그 유명한 '이승기연못'!!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었다.


일부러 찾아갈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남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라면 나주와 더불어 하루 정도 방문해서 이곳저곳 구경하기에 좋다. 다만, 너무 더운 여름에 방문하는 것은 삼가하자. 대나무 숲의 그늘이 생각보다 쉬원하지는 못하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때 운치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