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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이야기

민물고기 대량 구매

해수어 뒷바라지 하기에도 빠듯한 총알 때문에 요 근래 민물에 투자를 안 했더니 민물 어항들이 영 상태가 좋지가 않다. 그나마 구피 어항은 치어들도 몇몇 생존을 해서 잘 자라고 있었지만 메인 수초 어항에는 슈마트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씨클어항에는 넘버원이 다람쥐 녀석이 성격이 포악하게 변해서 자기보다 덩치 작은 녀석들은 무참히 살해하는 바람에 얼마전에 추가로 투입한 다람쥐 2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용궁으로 가버렸다. 사체 조차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씨클 어항...

간만에 어항 정리도 할겸해서 해수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민물 고기를 이것저것 구입하였다. 아래는 이번에 구입한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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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에 오렌지와 다람쥐들을 중심으로 키워오다가 이번에 변화를 주어버려고 바나나와 백설공주를 샀다. 블루 녀석들도 이번에 추가로 구입을 했고. 메인 수초에는 튼튼해서 좋아하는 슈마트라와 포인트를 줄려고 골덴슈마트로 2마리를 구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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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매한 사진이다. 비닐 봉지가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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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 녀석들을 먼저 한 군데에 풀었다. 아주 튼튼해 보인다. 기대했던 것보다 작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너무 큰 녀석들보다는 더 나을 듯 하다. 입수를 하자마자 넘버원인 다람쥐 녀석이 백설공주를 공격해 댄다. 결국은 넘버원을 생포하여 미니 씨클 어항인 니그로 어항에 이사를 시켰다. 워낙에 난폭한 니그로 녀석이지만 덩치차이가 심하니 꼼짝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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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트라 녀석들을 온도 적응시키려고 한 20분 정도 담가 놓았다.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너무 오래 있을 필요는 없을 듯. 그리고 갖힌 시간이 길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풀어놓는게 오히려 덜 스트레스를 받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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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마트라 녀석들은 몰려 다닌다. 풀어놓자마다 지네들끼리 모여 있다. 골덴 슈마트라 두 녀석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발색이 좋다. 일반 슈마트라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검은 띄가 희미하게 보였는데 수초 어항에 풀어놓고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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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어항에 액상 비료만으로 수초를 키웠더니 비료비가 감당이 되지를 않는다. 비싸기도 하고 양도 적도.. 효과도 떨어지는 듯 하여 저면용 비료를 이번에 구입했다. 오늘 오후에 시간이 되면 수초 어항에 수초 스트리밍 해서 정리 좀 한 후 뿌려줄 생각이다.

녀석들.. 잘 자라 주어야 할텐데... 더운 여름을 잘 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