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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세계를 구할 8가지 기술

미국 경제 주간지 Business 2.0은 2007년 초에 세계를 구할 8가지 기술(8 technologies to save the world)를 발표하였다. 아래는 발표된 기술 목록이다.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라는 대명제가 말하듯이 환경 보호나 대체 에너지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재미를 위해 소개를 한다.



1. 가정용 수소연료 보급 장치(Home Hydrogen Fueling Station)


Melbourne에 있는 호주 과학자들은 서류 캐비닛 정도 크기의 가정용 수소 충전기를 개발중이며, 이는 지붕의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전기로 작동된다. 이는 태양에너지를 물과 수소, 산소로 분해해 수소를 압축 저장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수소에너지의 생산은 무리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첫번째 버전으로 내놓은 것은 자동차가 한번 충전으로 100 마일정도 운행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 상품은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통의 가격을 약 500달러 선이 이야기 되고 있다. 가정용 연료 보급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는 2007년 초부터 시작되었고, 상품화에 대한 테스트는 2009년 이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 환경 센서 네트워크(Environmental Sensor Networks)


실시간 네크워크의 미래 발전형 모델이다. 환경 센서 네트워크는 동전 크기 정도의 무선 센서를 호수, 도로, 숲 또는 하늘에 설치한다. 이를 통하여 기상이변, 오염, 허리케인등에 사회, 경제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항목들에 대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3. 독소를 먹는 나무(Toxin-Eating Trees)


영국 요크대학교 연구팀은 포플러 나무 뿌리에 살면서 군대 및 산업계에서 검출되는 유해 화학물질 및 RDX*를 흡수하는 엔짐(enzyme)이라는 박테리아를 발견하였으며, 이에 연구팀은 엔짐 생성 박테리아를 증식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 : 백색·결정성·비수용성의 강력 폭약(cyclonite)


4. 핵폐기물 중화제(Nuclear Waste Neutralizer)


핵에너지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고민이 되는 것은 핵폐기물에 대한 처리이다.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플루토늄을 제외한 핵폐기물을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이에 미국 시카고의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우라늄과 세슘을분리하여 재활용하는 ‘Urex+’라 불리는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5. 원격 자동탐사 해저 로봇(Autonomous Ocean Robots)


바다는 현재 기후변화, 멸종되가는 어종, 산호의 표박화등의 수많은 문제가 급격히 진행 중에 있다. 이에 해저탐사 기술은 환경오염 측정 및 기후 변화 등을 예측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다. 해저 탐사는 현재 로봇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용중인 해저 탐사로봇은 근거리 탐사만 가능하며,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호주에서 개발중인 스타버그(Starbug)는 4피트 길이로 원격 자동탐사가 가능하다. 스타버그의 초기 가격은 약 24,000 달러로 2007년 말 부터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음파 정수기(Sonic Water Purifier)


전세계 인구 중 11억 인구는 깨끗한 물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초음파를 사용해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기술로서 현재 하수도 설비 시스템에서 오수를 분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나 기술단가를 낮춰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의 고립된 마을까지도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에 있다.


7. 멸종위기 동물추적 시스템(Endangered-Species Tracker)


예전의 구호 : 고래를 살리자!
근래의 구호 : 웹 2.0을 고래에 접목시키자! 그리고, 그들을 복제하자!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동 식물은 16,000종 이상이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멸종 위기인 동식물에 RFID 및 GPS 센서를 부착하고 웹 2.0의 매쉬업 기술을 활용하여 그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서식지 및 경관의 특징은 물론 습성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지도로 작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8. 차세대 스마트 파워 그리드(The Interactive, Renewable Smart Power Grid)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익사업체인 Pacific Gas & Electric은 미래의 전기 그리드를 개발 중에 있다. 그들의 전략은 분배하고(distributed), 상호작용(distributed)과 오픈 소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인터넷과 무척 닮아 있는데, 태양 및 풍력에너지, 파력에너지, 소 동력(소의 퇴비로부터 추출된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에 동력을 공급) 등을 가정집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 및 전자제품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