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한 모바일 업체로부터 강의를 해달라는 연락이 와서 그러마 했다. 이 강연에 대해서 긍정적이었던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상암 DMC에 위치하고 있기 떄문이다. mobizen이 근무하는 회사가 8월 9일부터 상암 DMC로 이전을 한다. 멀다멀다 하는데 얼마나 먼지도 궁금했고. 어떠한 근무 환경인지 확인도 하고 싶었다.
의 외로 IT 하시는 분들이 분당이나, 수지, 용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많고, 대형 업체들 몇몇이 상암으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L 업체는 자연 정리되는 인원을 20%로 본다는데 mobizen과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이사를 하느냐 원거리 여행을 날마다 하느냐, 새로운 근무처를 알아보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제, 현재 근무하는 곳인 강남에서 오전에 근무하고 오후에 길을 나섰다. 6411을 타고 논현역까지 가서 1시 45분에 9711번을 탔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터라 찌는 듯한 더위이다. 9711번은 신사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하여 강변북로를 탔다. 강변북로가 약간 막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빠른 속도로 상암에 도착했다.
월드컵 경기장과 공원을 지나자마자 내 눈에 띈 것은 Pantech 건물이었다. 지겹도록 들었던 이 건물...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건물인데도 괜시리 반갑다. 나혼자만 느끼는 동종업계의 파트너쉽인가? 궁상이다.
몇개의 정류장을 지난 후에 상암 DMC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와서 일단 내렸다. 도착 시간은 2시 20분. 35분 정도가 소요되니 생각보다는 가까운 편이다. 출근시간의 트래픽을 감안하면 약 45분에서 50분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한다. 예상을 했던 약간은 을씨년스로운 광장과 신축 중인 대형 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정류장 바로 앞에는 상암 DMC 홍보관이 보인다.
일부러 이곳저곳을 살펴볼 생각으로 여유있게 도착을 했기 때문에 홍보관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오버다 싶었다. 정류장에 있는 노선표가 눈에 띄어 찍어보았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정작 9711번 노선도는 없네. 그래도 홍대나 연신내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무턱대고 발걸음을 옮겼다. 물어볼래야 물어볼 사람도 없다. 영화에서 나오는 유령 도시도 아니고 빌딩은 높다란게 멀리서 보이고 도로는 넓직한데 오가는 사람도 차도 거의 없다. 병원이나 있을려나.. 위급 상황에 병원 없어서 고생하는거 아니야...
3분 정도를 걸어가서야 길을 걷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누리꿈 스퀘어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다행이다.. 바로 옆 건물이란다. 잘못 내리지는 않았나 보다. 이 건물이 누리꿈 스퀘어이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역시 꽤나 큰 건물이다. 스퀘어라는 이름 답게 4개의 빌딩으로 이루어 져 있다.
건물을 한바퀴 둘러 보았다.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빌딩이다. 한쪽 구석에는 담배와 커피를 필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아 두었고, 아래와 같은 조그만 연못도 있었다.
건물 옆 쪽에는 조그마한 카페와 식당가가 있었다. 어! 조 샌드위치다. 지금 근무하는 건물에 있어서 꽤나 자주 애용하는 샌드위치 가게이다. 아마 이사가면 다시 가지는 않을 듯.. 그래도 괜시리 반갑다!!
조 샌드위치가 있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자 다시 큰 건물이 나왔고, 건물 앞에는 광장이 있다. 어지간한 프랜차이즈는 다 들어와 있는 듯... 먹거리와 커피 걱정은 없을 것 같긴 하다.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되어 예정되어 있는 건물로 들어가 강연을 마쳤다. 2시간을 혼자 떠들었더니 기진맥진이다. 욕심같아서는 실제 근무할 건물인 'DMC첨단산업센타'에 가보고 싶었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다가 기운도 없고 날씨도 너무 더웠다. 길을 건너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다행히 광화문 가는 7019가 바로 온다. 기사 아저씨한테 광화문 가느냐고 묻자 조금 돌기는 하지만 간다고 한다. 버스에 올라타고 시간을 보니 4시 55분이다.
그런데 아뿔싸! 실수 했다. 이 7019번이 조금 도는게 아니다. 온 은평구 골목골목을 다 돌아다닌다. 광화문을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5시 40분이다. 45분 가량을 돌아다닌 것이다.... 버스를 제대로 타면 20분 정도면 가는 길을 일케 가다니... -.-;;
광화문에 도착해서 세종문화회관까지 걸어간 후에 5시 50분이 되서야 연원마을로 가는 5500-1번을 탈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고 그다지 막혔다는 느낌이 없었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린다. 6시 50분쯤에야 오리역을 지났고,7시 5븐에서야 연원 마을에 도착이다. 연원 마을에서 또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으니 거의 2시간 반이 걸린 셈이다.
상암에서 광화문까지 버스를 잘못타지 않았다고 해도 2시간 정도는 예상을 해야 한다..... 이젠 날마다 하루에 4시간을 길바닥에 버려야 하는 셈이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지.. ㅠ.ㅠ
의 외로 IT 하시는 분들이 분당이나, 수지, 용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많고, 대형 업체들 몇몇이 상암으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L 업체는 자연 정리되는 인원을 20%로 본다는데 mobizen과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이사를 하느냐 원거리 여행을 날마다 하느냐, 새로운 근무처를 알아보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제, 현재 근무하는 곳인 강남에서 오전에 근무하고 오후에 길을 나섰다. 6411을 타고 논현역까지 가서 1시 45분에 9711번을 탔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터라 찌는 듯한 더위이다. 9711번은 신사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하여 강변북로를 탔다. 강변북로가 약간 막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빠른 속도로 상암에 도착했다.
월드컵 경기장과 공원을 지나자마자 내 눈에 띈 것은 Pantech 건물이었다. 지겹도록 들었던 이 건물...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건물인데도 괜시리 반갑다. 나혼자만 느끼는 동종업계의 파트너쉽인가? 궁상이다.
몇개의 정류장을 지난 후에 상암 DMC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와서 일단 내렸다. 도착 시간은 2시 20분. 35분 정도가 소요되니 생각보다는 가까운 편이다. 출근시간의 트래픽을 감안하면 약 45분에서 50분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한다. 예상을 했던 약간은 을씨년스로운 광장과 신축 중인 대형 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정류장 바로 앞에는 상암 DMC 홍보관이 보인다.
일부러 이곳저곳을 살펴볼 생각으로 여유있게 도착을 했기 때문에 홍보관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오버다 싶었다. 정류장에 있는 노선표가 눈에 띄어 찍어보았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정작 9711번 노선도는 없네. 그래도 홍대나 연신내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무턱대고 발걸음을 옮겼다. 물어볼래야 물어볼 사람도 없다. 영화에서 나오는 유령 도시도 아니고 빌딩은 높다란게 멀리서 보이고 도로는 넓직한데 오가는 사람도 차도 거의 없다. 병원이나 있을려나.. 위급 상황에 병원 없어서 고생하는거 아니야...
3분 정도를 걸어가서야 길을 걷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누리꿈 스퀘어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다행이다.. 바로 옆 건물이란다. 잘못 내리지는 않았나 보다. 이 건물이 누리꿈 스퀘어이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역시 꽤나 큰 건물이다. 스퀘어라는 이름 답게 4개의 빌딩으로 이루어 져 있다.
건물을 한바퀴 둘러 보았다.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빌딩이다. 한쪽 구석에는 담배와 커피를 필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아 두었고, 아래와 같은 조그만 연못도 있었다.
건물 옆 쪽에는 조그마한 카페와 식당가가 있었다. 어! 조 샌드위치다. 지금 근무하는 건물에 있어서 꽤나 자주 애용하는 샌드위치 가게이다. 아마 이사가면 다시 가지는 않을 듯.. 그래도 괜시리 반갑다!!
조 샌드위치가 있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자 다시 큰 건물이 나왔고, 건물 앞에는 광장이 있다. 어지간한 프랜차이즈는 다 들어와 있는 듯... 먹거리와 커피 걱정은 없을 것 같긴 하다.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되어 예정되어 있는 건물로 들어가 강연을 마쳤다. 2시간을 혼자 떠들었더니 기진맥진이다. 욕심같아서는 실제 근무할 건물인 'DMC첨단산업센타'에 가보고 싶었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다가 기운도 없고 날씨도 너무 더웠다. 길을 건너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다행히 광화문 가는 7019가 바로 온다. 기사 아저씨한테 광화문 가느냐고 묻자 조금 돌기는 하지만 간다고 한다. 버스에 올라타고 시간을 보니 4시 55분이다.
그런데 아뿔싸! 실수 했다. 이 7019번이 조금 도는게 아니다. 온 은평구 골목골목을 다 돌아다닌다. 광화문을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5시 40분이다. 45분 가량을 돌아다닌 것이다.... 버스를 제대로 타면 20분 정도면 가는 길을 일케 가다니... -.-;;
광화문에 도착해서 세종문화회관까지 걸어간 후에 5시 50분이 되서야 연원마을로 가는 5500-1번을 탈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고 그다지 막혔다는 느낌이 없었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린다. 6시 50분쯤에야 오리역을 지났고,7시 5븐에서야 연원 마을에 도착이다. 연원 마을에서 또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으니 거의 2시간 반이 걸린 셈이다.
상암에서 광화문까지 버스를 잘못타지 않았다고 해도 2시간 정도는 예상을 해야 한다..... 이젠 날마다 하루에 4시간을 길바닥에 버려야 하는 셈이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