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

tossi 사용 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모르게 리뷰 요청을 받는 편인데, 요 근래 tossi에 대한 리뷰 요청을 두차례나 받았다. 리뷰는 모두 정중히 거절했다. 리뷰를 쓸만큼 tossi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기 떄문이고, 관심이 없으니 심도깊은 리뷰를 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득, SKT가 운영하는 SNS는 기본적인 사용정도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일전부터 사용을 하는 중이다.(계정은 예전에 만들어 놓았다.)

tossi의 강점은 다양한 입력 채널이다. 웹과 모바일은 물론이고, NateOn, MSN, Google Talk까지 지원하여 글 작성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서비스는 SNS이므로 인맥관리가 가능하며 친구가 포스팅한 글을 내 tossi에 공유하여 개제할 수 있다. 단순 스크랩에 아니므로 댓글이 공유된다. 이 부분이 약간 문제인데...

가벼운 일상 공유를 기반으로하는 SNS라면 이러한 포스팅 공유가 사실 의미가 없다. 하지만 전문적인 글이나 블로그의 포스팅과 같은 미디어 성격을 갖을 때 이러한 포스팅 공유가 의미가 있는데, 기능 자체는 좋지만 가벼운 SNS라고 생각했던 tossi에서 어떤 활용도를 갖게 될지 궁금해 진다.

tossi 오픈 전에 이야기 되었던 마이크로 블로그를 지향한다면 더더욱 이러한 기능은 별반 의미가 없어진다. 하긴, 몇번 써본 바로는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시스템이 너무 복잡한 느낌이다. me2day와 같은 간결한 마이크로 블로그는 절대 아니고 어쩌면 tossi는 SNS라는 기본 시스템에 일반 블로그 시스템을 얹어 놓은 느낌이다. 단, 트랙백과 RSS가 안되는 블로그..

그리고... 미안하지만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는 이유는 시스템적인 이유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이다. SNS는 자고로 주위의 사람이 쓰던지 읽을만한 포스팅이 있던지 해야 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tossi에 무관심하니 혼자서 하는 재미는 블로그만 못하다. 이미 한 이야기지만 시스템에 대한 연구보다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연구를 좀 더 해야 할 듯..

자세한 것은 마음이 동하면 메인 블로그에 리뷰를 올려 볼 생각이다.

참고로 나의 tossi 주소는 http://mobizen.tossi.com/mytossi.do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