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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용인 법무연수원 앞, 얼음썰매장

사는 곳이 워낙 시골인지라 도시의 시설과는 거리가 멀어 때때로 불편함이 있는데, 이번에는 재미난거리가 생겼다. 구성동자치센터에서 바로 앞의 논을 사용하여 얼음썰매장으로 운영해 주는 것이었다. 지난주부터 시도해 보려고 기회를 노렸으나 날씨가 워낙 추워 엄두를 못내다가 드디어 이번주에 감행!


예상대로 사람이 많다. 콘테이너쪽에 있는 운영실로 가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대고 썰매를 빌려야 한다. 사람이 많으면 대기자로 있어야 하며, 사람수대로 썰매를 빌려주진 않는다. 대기자가 많을때에는 어른들은 아예 대여를 해주지 않는다. 대여료는 물론 무료이다.


날씨가 썰매 타기에는 딱 좋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낯이 익은 분들도 상당히 계시고, 가족들이 모두 나와 재미있게 놀고 있다. 일부분들은 집에 있는 플라스틱 썰매나 어린이용 스키(처음 보았는데 무척 신기했다는..)를 가지고 나온 분들도 있었고, 예상대로 세수대야도 어김없이 등장하였다.


운영은 2월 15일까지 하며, 오후 5시까지이니 너무 늦게 가지는 않기를 바란다. 근처에 사는 분들이라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이다. 장소는 법무연수원 정문 바로 앞!




* PS : 위의 사진은 모두 HTC HD2로 찍었습니다. 무보정으로 사이즈만 조정한 것인데요. 기대보다는 화질이 좋지 않네요. HD2에서 볼때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HD2의 폰카 화질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