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인 토요일(8월 30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좋은 계곡이 있다는 말만 듣고 길을 나섰다. 용인대학교 뒷쪽에 자리잡은 '묵리 계곡'이 목적지였다. 조금 유명한 관광지가 되면 하나쯤 자리잡은 식당이나 가게 하나 없는 한적한 시골 계곡이었는데 물도 차갑지도 않고, 깊지도 않고 사람도 없는 조용한 곳이었다.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물고기가 노니는 게 보였다. 미리 알았더라면 된장이나 뜰채 정도는 준비해가는 건데 아쉽다. 혹시나 해서 치어가 가득한 곳에 손을 넣고 떠보니 너무나 쉽게 치어가 잡혔다. 주위에 있는 종이컵에다가 치어를 잡아서 옮겨보았더니 꽤 된다. 집에 와서 창고에 있는 치어통을 다시 꺼내어 수초 어항에 치어들을 넣어 보았다. 조그만 녀석들이 활기차게 뛰어논다. 이따금 뒤를 지나가는 '제브라다니오' 녀석이 굉장히 크게 보인다.

잘 자라주면 어항을 따로 분리해서 키워봐야지~

  1. 예은
    2011.07.27 23:22
    저도 계곡에서 물고기 잡아다 키우고있는데 큰녀석들이 새끼 다 잡아먹어버렸네요~5일째키우고 있는데 먹이도 아무거나 잘 먹고 굉장히 잘커요~
    비슷하게 생겼는데 혹시 종류 알고계시면 뭔지 알려주심 안댈까용ㅎ..ㅎ

    종류를 몰라서ㅠㅠ..
    송사리같이 생겼는데 꼬리가 아니고
    버들치같이 생겼는데 무늬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