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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2011년 WIS 방문기

금일 오전에 없는 시간에 짬을 내어 WIS( http://www.worlditshow.co.kr )에 다녀왔다. 전부를 돌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3층에 있는 대기업관만 디테일하게 관람하고 나머지는 지나가면서 분위기 파악만 하였다. 약 2시간 정도 관람하고 나왔는데 지인들로부터 악평을 들었던터라 워낙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나름 볼만한 구석이 조금 있었다.

이러한 전람회가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전제하에 최근 IT흐름은 매우 명확한 듯 하다. SKT, KT, 삼성전자, LG 전자의 부스만이 눈에 띄게 거대하고 나머지는 조그마한 부스였다. 통신사는 모두가 LTE를 이야기 하고 있고, 제조사들은 전부 3D, 스마트 TV 쪽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전반적인 부스 구성에는 SKT가 가장 볼만한 듯.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서비스, 기업형 패키지, 신규 아이템등을 버티컬하게 잘 정비해서 소개해주고 있었다. 반면 KT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돌아가는 App 몇개와 나름 분위기 있게 만든 인테리어를 제외하고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는 느낌이다.

막연하게만 듣던 제조사들의 3D와 스마트 TV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이다. 아쉬웠던 것은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아 뭔가 써볼만한 서비스가 없었던 점. 몇몇 서비스 컨셉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으나 서비스 구성을 보고 제조사의 한계를 실감하고 동시에 안도를 했다. 안경없이 볼 수 있다는 LG 전자의 3D폰은 직접 보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당장은 성공하기 힘들겠지만(눈이 너무 아프다) 장시간 투자하면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가는 분에게는 비추를 구경삼아 가볍게 가는 분에게는 추천을 해드린다. 혹시나 현장 분위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을 공유한다. 아래 사진은 모두 아이폰으로 찍은 것이라 화려한 화질을 기대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메인 블로그를 통해 차차 정리해 보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