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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용인에 새로 생긴 자연휴양림, 용인자연휴양림

지금까지 용인에서 마땅한 휴양림이 없었다. 여름이 되면 물향기수목원이나, 중미산휴양림까지 다녀오곤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용인에 자연휴양림이 생겼기 때문이다. 올 12월에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원래 계획보다빠른 9월 25일에 오픈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식오픈하기 전의 지금도 방문하여 즐기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네비게이션으로 '용인자연휴양림'을 검색하면 아직은 나오지가 않고,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285'로 주소검색을 해서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표지판이 아직 없어서 네비게이션없으면 찾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 참고로 지금은 정식 오픈하기 전이므로 사정에 따라 폐쇄될 수 있으니 전화(031-336-0040)로  확인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조금은 이색적인 마을을 통과한 후 ,패러글라이딩 학교 몇개를 지나치면 용인자연휴양림에 도착할 수가 있다. 도착하면 푸르른 잔듸와 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어제(09년 9월 5일)는 9월인데도 약간 더웠다.


입구 바로 옆에는 숙박시설이 있고, 숙박시설 들어가는 길목에는 넓은 잔뒤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미니 축구장과 농구장이 있다. 아직은 뛰어놀기는 너무 덥고, 가을에는 공하나 들고 가야 할 것 같다.


전체 조감도는 아래와 같다. 조감도만으로는 엄청나게 넓을 것 같지만 숲속코스를 제외하면 그리 크지는 않다. 아이들과 쉬기 위해 방문을 했다면 '어린이놀이숲'으로 향하면 된다. 입구에서 아주 가깝다.


'어린이놀이숲'을 가면 나무로 된 말이 가장 먼저 반긴다. 용인휴양림은 대부분의 시설들이 나무나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이외에 아이들이 재미나게 놀 수 있는 시설들이 모두 모아져 있다. 미끄럼틀, 그네 등을 비롯한 놀이터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있다.


그중에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바로 이것! 매달려서 밀어주면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줄이 줄어들지가 않는다. 타도타도 지겹지 않은지 하루 종일 탈려고 한다~


어린이놀이숲 주변은 모두 나무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위쪽으로 조그마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다. 보기보다는 높지 않으니 아이들 손을 잡고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다.


맞은편에는 계곡이 만들어져 있다. 자연계곡은 아니고, 인공계곡으로 알고 있으며, 여름에는 물을 채워서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물이 없어서 조금은 흉하게 보인다. 내년 여름을 기대해 봄직하다.


용인자연휴양림은 군데군데 숙박시설이 많다. 휴양림이 대부분 그렇듯 저렴한 가격에 자연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무척 높다. 정식 오픈하기 전인 지금에도 숙박시설에는 사람이 있었으며,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을 할 수 있다. 가을쯤에 한번 도전해 봄직 하다.


경쟁률이 높은 펜션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휴양림 곳곳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데크'가 있어서, 야영장비가 있다면 쉽게 1박을 할 수가 있다. 낮에는 매트를 깔고 즐기는 사람이 많다.


다들 어떻게들 알고 방문을 하는지, 사람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었다. 용인, 분당, 서울과 가까운 곳에 이런 휴양림이 생겼으니 많을 수 밖에 없다. 정식 오픈을 하면 너무 사람이 많아져서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리고, 숲 가운데에 있었음에도 더운 것은 아직은 나무들이 싱싱한 상태가 아닌 듯 하다.

많은이들이 캠핑 장비를 가지고 와서 텐트와 의자, 테이블 등을 놓고 하루를 즐기는 것을 보니, 갑자기 캠핑장비가 사고 싶어졌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책이나 낮잠을 즐기러 하루 방문해보기 좋은 곳이다. 지상파 DMB가 잘 나오는 휴양림은 많지 않을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