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이야기 (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초어항의 조명등 수리 메인 수초 어항의 등이 나간지 한달여 째이다. 요근래 업무가 바빠서 통 신경을 못 쓰다가 자꾸 미루면 수초에 문제가 생길까봐 어제 저녁에 인터넷을 뒤졌다. 아뿔사! 조금 서두를 걸... 환율 탓으로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11월 1일은 기준으로 조명등 가격이 인상되었다. 게다가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있는 수초 어항과는 어울리지 않고, 오픈 어항용 조명등이라 조금 부담스럽다. 결국 비오는 날, 등을 가지고 동네 전파사를 방문했다. 그나마 시골이라 이런 전파사가 남아있지. 서울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전파사이다. 이렇게 불친절한 가게는 참 간만이다. 고칠 수 있냐고 물어봐도 성의 없이 쳐다보더니 그냥 놓아보라고 한다. 그러더니 그냥 나가서 짐정리를 하고 있다. 시골이다.. 시골이다.. 참자.. 참자........ 플레임 엔젤과 블루탱 간만에 '바다여행'에서 새로운 생물들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고 오후에 성남으로 향했다. 여름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어서 인지 한가한 편이었다. 더운 여름에 산호나 생물 키우기가 쉽지가 않으니깐.. 플레임 엔젤과 블루탱 한마리, 연산호와 벌크 활성탄을 샀다. 연산호는 당분간은 Branch가 있는 놈을 사기로 했다. 통자로 되어 있는 녀석들은 예쁘기는 한데 조금만 잘못되도 죽어버리지만 Branch로 구성된 녀석은 한쪽이 죽어도 다른 Branch를 살 수 있으므로 초보에게 유리한 것 같다. 아래는 오늘 산 생물들이다. 비닐에 있는 상태를 그대로 찍은 것이라 선명도가 좋지는 않다. 활성탄 벌크이다. 저번에 갔을 때만해도 2만 5천원이었던게 환율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두배로 뛰었다고 한다. 사장님이 일단 3만원만 .. 묵리 계곡에서 잡은 치어들 여름의 끝자락인 토요일(8월 30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좋은 계곡이 있다는 말만 듣고 길을 나섰다. 용인대학교 뒷쪽에 자리잡은 '묵리 계곡'이 목적지였다. 조금 유명한 관광지가 되면 하나쯤 자리잡은 식당이나 가게 하나 없는 한적한 시골 계곡이었는데 물도 차갑지도 않고, 깊지도 않고 사람도 없는 조용한 곳이었다.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물고기가 노니는 게 보였다. 미리 알았더라면 된장이나 뜰채 정도는 준비해가는 건데 아쉽다. 혹시나 해서 치어가 가득한 곳에 손을 넣고 떠보니 너무나 쉽게 치어가 잡혔다. 주위에 있는 종이컵에다가 치어를 잡아서 옮겨보았더니 꽤 된다. 집에 와서 창고에 있는 치어통을 다시 꺼내어 수초 어항에 치어들을 넣어 보았다. 조그만 녀석들이 활기차게 뛰어논다. 이따금 뒤를 지나가는 '제.. 블루탱과 락 블래니 입수 해수어가 새로 들어왔다는 문자에 주말에 수지수족관에 들러서 해수어 두마리를 샀다. 블루탱 조그마한 녀석과 라이브락 사이의 이끼 제거를 목적으로 락 블래니 한마리를 샀다. 수지수족관은 다 좋은데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다. 여름철에 더운 날씨 덕분에 요즘은 산호를 사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 두녀석으로 달래고 있다. 락 블래니 녀석이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기는 하는데 누적된 이끼가 너무 많아서 일까? 아직 락이 깨끗해진다는 느낌은 없는 편이다. 가루 산호 영양제 사용하기 민물어항이던 해수어항이던 기본적으로 관리하는데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초어항의 경우 수초영양제이고, 해수어항의 경우 산호영양제이다. 흔히 액상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을 사용하는데 가격도 만만치가 않은데다가 두달에 한번 정도는 구입을 해야 유지가 가능하다. mobizen의 경우, 수초영양제는 바닥 비료제를 자주 뿌려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문제는 산호영양제였는데 고수분의 도움으로 Tip을 얻어냈다. 바로 가루영양제를 사서 만들어서 넣어주는 것이다. 사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해수어항 물품점에서 calcuim, buffer, builder를 각각 1통씩 구입한다. 가게마다 약간씩 가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약 5만원 정도면 3개를 모두 구매할 수.. 바이컬러 도티백 입수 우드스톤을 사러 퇴근길에 바다여행에 들렀다가 그냥 가기 뭐해서 바이컬러 도티백 한마리를 샀다. 벌크 활성탄 5Kg가 있어서 살려고 했지만 차가 없는 관계로 다음으로 미루고... 우드스톤은 꽤나 자주 사는 것 같은데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주말에 수지수족관에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없어서 어쩔 수가 없이 비도 오는데 캄캄한 길을 걸어가서 구입해야 했다. 이걸 만드는 분들도 계시던데 참 대단하시다. 집에 돌아와서 우드스콘 갈아주고 생각난 김에 활성탄 남은 것으로 새로 넣어 주었다. 바이컬러 도티백은 역시 30분 정도 어항에 넣어서 온도를 맞추어 주었다. 노란원안에서 활발하게 노는 도티백이 흐릿하게 보인다. 조그마한 녀석인데 아주 튼튼하게 잘 노는 것 같다. 30분 지나서 입수 직전에 한 컷 찍어 보았다. 들어가.. 어항 정리 금요일날 새로 입수한 민물고기들을 입수를 하자 다시금 민물고기들이 이뻐지기 시작했다. 저녁에 이마트에 다녀와서 씨클 어항에 넣을 비파 한마리를 사왔다. 씨클 어항의 씨클들이 덩치가 너무 커져서 비파를 넣으면 녀석들의 등쌀을 비파들이 이기질 못해서 포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덩치 큰 녀석을 정리하면서 다시 넣는게 좋을 듯 하여 한마리 샀다. 비파를 입수한 후에 한밤중에 모든 어항을 청소를 해댔다. 씨클 어항에 따개비와 소라들이 이끼가 많이 끼어서 하나하나 빼서 이끼 제거까지 해주었다. 만족할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흰색이 예전보다 많이 보이니 한결 나아진다. 입수하기 전에 청소를 했으면 좋으련만 괜한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메인 수초어항도 수초 스트리밍 해서 정리 좀 해주고 이번에 산 저면용 수초성.. 민물고기 대량 구매 해수어 뒷바라지 하기에도 빠듯한 총알 때문에 요 근래 민물에 투자를 안 했더니 민물 어항들이 영 상태가 좋지가 않다. 그나마 구피 어항은 치어들도 몇몇 생존을 해서 잘 자라고 있었지만 메인 수초 어항에는 슈마트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씨클어항에는 넘버원이 다람쥐 녀석이 성격이 포악하게 변해서 자기보다 덩치 작은 녀석들은 무참히 살해하는 바람에 얼마전에 추가로 투입한 다람쥐 2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용궁으로 가버렸다. 사체 조차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씨클 어항... 간만에 어항 정리도 할겸해서 해수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민물 고기를 이것저것 구입하였다. 아래는 이번에 구입한 내역이다. 씨클에 오렌지와 다람쥐들을 중심으로 키워오다가 이번에 변화를 주어버려고 바나나와 백설공주를 샀다. 블.. 이전 1 2 3 4 5 ··· 7 다음